올해 개교 52주년을 맞은 전북 부안군에 위치한 중학교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이 학교의 교장선생님과 유일한 재학생
한때 12학급에 전교생이 800여명에 달했으나 현재 3학년 남학생 한 명이 전부임
전북은 어지간하면 학교 통폐합을 꺼려하는 경향이 강해 전교생이 한 자리수인 중학교(본교)가 10곳이 넘음
상주교원은 작년 기준 교장선생님과 국어, 과학, 수학선생님밖에 없었음 (교감 미배치)
영어, 사회는 기간제 포함한 나머지 과목은 비전공 또는 타 중, 고등학교에서 순회로 오고
이 학교 소속 음악선생님도 타 중학교 순회
교복? 전교생이 10여명이었던 시절 학교주관구매가 시행되었는데
학교 구성원들도 원거리 통학 등의 이유로 교복을 원하지 않았고
메이커들도 만들기를 꺼려한 끝에 없어짐
읍내 중학교 빼곤 부안 관내 면지역 학교는 저렇게 없어졌다고 봐야 함
전교생은 3학년 남학생 한 명뿐으로, 2년 연속으로 '나 홀로 전교생'이었음
해당 중학교의 유일한 학생은 관내 7개 소규모 중학교가 합동교육과정 행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었다고 함
이 학생은 방과후 수업으로 배드민턴, 탁구, 밴드 수업을 들음
모든 상과 장학금은 해당 학생이 독차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