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중1 불타는 성욕을 가졌을 때
하루는 학교 안가는 날이면 6번씩 딸치던 시기가 있었는데
당시 가난해서 그냥 긴 방 가운데 높고 긴 장농으로 방을 구분지어 사용하던 때였음
나는 평소와 다름 없이 열심히 딸을 치고 있었는데
웬일로 동생이 짜파게티를 끓여다 준거임
오로지 발소리만으로 컨트롤 해야하는 극한의 난이도였는데
하필 또 내가 헤드셋을 끼고 있었던거임
뭔가 인기척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
후다닥 야동은 껐는데 팬티를 못올린거
급하게 두루마리 휴지를 꽂아놨는데
동생이 책상에 라면을 올려놓고 먹으라고 하고 갔던 기억이 떠올랐음
동생은 봤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