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인하대 캠퍼스 안에서 또래 남학생에게 성폭행을 당한 여학생이 건물에서 추락한 후 1시간 넘게 방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중략-소방당국에 따르면 행인 신고로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B 씨는 심정지 상태가 아니었다. 다소 약하긴 했으나 호흡을 하고 맥박도 뛰는 중이었다. 다만 머리 뿐 아니라 귀와 입에서도 많은 피를 흘리고 있었다.소방당국 관계자는 "호흡과 맥박이 미약한 '심정지 전 상태'였다. 병원에서 (치료 도중)사망했다"고 했다.B 씨가 추락한 뒤 A 씨가 집으로 도주하지 않고 곧장 119에 신고했다면 B 씨를 살릴 수 있었다는 지적이 있는 까닭이다.https://naver.me/5MDmA6f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