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제주도라고 알고 있겠지만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부산의 영도에서 생산된 말을 최고로 쳤음
영도라는 섬 이름 자체가 절영도의 준말, 즉 그림자가 끊겨 보일 정도로 빠른 말이 나오는 섬이라는 뜻임
삼국시대부터 신라의 목마장이 있었고, 후백제 견훤이 영도의 말을 왕건에게 선물했다가
전투에서 지고 나서 다시 돌려받은 일화는 유명함
임진왜란때도 가장 먼저 침공받는 곳임. 왜군은 절영도에 젤 먼저 상륙해서 군마 수천마리를 탈취했고
그걸 본 부산진첨사는 전투준비에 들어갔었다고..
조선시대에도 최고의 군마양성소로 유명하다가 일제강점기때도 일본 군마 양성소가 있었음
1920년대 육지와 다리로 연결되면서 도시화가 진행되고 1950년대 6.25전쟁 피난민들이 몰려들면서 목초지가 거의 사라지고
산업화를 거쳐 지금은 말 대신 배들이 생산되는 곳으로 바뀜…
지금도 곳곳에 목장원 등 옛날 목장 관련 지명이나 상호명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