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우크라이나 지원 의지가 정말로 흔들리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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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우크라이나 지원 의지가 정말로 흔들리고 있는가?

최고관리자 3 2022.06.17 08:38

언론에서 유럽인들이 인플레에 피로감을 느끼고 경제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슬슬 러시아에 굴복하고 우크라이나에게 항복 및 협상을 종용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음


그런데 과연 언론의 보도대로 유럽 국가들의 우크라이나 지원 의지가 진짜로 흔들리고 있는가?

일단 각국 수뇌부 기준으론 "전혀 아니다" 라고 할 수 있음



https://www.spiegel.de/politik/deutschland/ukraine-krieg-olaf-scholz-fordert-eu-beitrittsstatus-fuer-ukraine-und-moldau-a-dcd54334-d6a4-4c3e-8d46-c82b59dad67b

https://www.n-tv.de/politik/Scholz-will-EU-Beitrittsstatus-fuer-Ukraine-und-Moldau-article23403765.html

유럽의 우크라이나 지원 의지가 정말로 흔들리고 있는가?

유럽의 우크라이나 지원 의지가 정말로 흔들리고 있는가?

어제인 6월 16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루마니아의 정상이 키이우를 방문해서 젤렌스키와 회담을 나눈 결과는 다음과 같음


-숄츠 독일 총리-

1. 독일은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을 지지한다.

2. 우크라이나 외에 서부 발칸 반도 국가들도 EU 가입이 가까워져야 한다.

3. 우크라이나에 유리한 결정을 내리는 것을 지지한다. 몰도바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4. 현재 우크라이나군의 PzH-2000 자주포와 게파드 자주대공포 훈련이 진행 중이다.

5. 공습으로부터 도시를 지킬 수 있도록 IRIS-T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코브라 대포병 레이더도 지원하겠다.

6. 독일-미국-영국의 3자 회담 결과 우크라이나에 M270을 지원해주기로 결정했다.(*몇 시간 전 속보로 영국이 20대의 M109 자주포 추가 지원 소식을 전함)

7. 독일은 무기 지원으로 우크라이나를 돕고 있고, 우크라이나가 독일의 지원을 필요로 하는 한 계속할 것이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1. 프랑스 또한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을 지지한다.

2. 이미 인도된 12대의 CAESAR 자주포에 더해서 추가로 6대를 더 보내겠다.

3. 유럽은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때까지 우크라이나의 편에 서 있을 것이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1.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지지.

2. 다음주 EU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의 EU 후보국 지위 안건 등을 논의할 예정.

3. 러시아에게 우크라이나 항구 봉쇄를 풀어줄 것을 촉구한다.

4. 러시아의 흑해 봉쇄를 막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유엔 결의안이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

1. 러시아의 곡물 수출 통제를 강력히 규탄한다.

2. 루마니아는 흑해의 콘스탄차 항구와 다뉴브강을 통해 곡물을 수송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유럽의 우크라이나 지원 의지가 정말로 흔들리고 있는가?
(콘스탄차의 위치)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1. (우크라이나의) EU 후보국 지위는 유럽에게 있어서 역사적인 결정이 될 수도 있다.

2. 친구들이여, 역사적인 결정을 앞두고 오늘 함께 해주어서 정말 고맙다.


요약하자면

EU는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때까지 계속해서 무기 지원을 계속할 것이고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을 지지한다는 내용임

지금 평화 협상을 해야 한다느니 하는 내용은 전혀 없음


 

https://m.dailykos.com/stories/2022/6/15/2104377/-Ukraine-Update-Today-s-new-weapons-announcements-are-far-more-significant-than-critics-think

유럽의 우크라이나 지원 의지가 정말로 흔들리고 있는가?
참고로 데일리코스라는 미국 민주당 지지 성향의 정치포럼에 올라온 글이 있는데


-서방의 우크라이나 지원이 결코 적은 편이 아니라 이미 우크라이나 교통망이나 수송망이 과부하에 걸려 있기 때문에 무지성으로 과도하게 보내는 거보다 일정 규모로 지속적으로 보내는 것이 도움이 되는 상황임.


-우크라이나가 언급한 1000문의 대포와 300대의 mlrs는 공식적인 요청이 아님. 밀리 총참은 잘루즈니 우크라이나 총사령관이 무언가 요청하긴 했지만 저만큼을 요청한 적은 없다고 직접 발표함.


-공식적인 발표 외에 비공식적으로도 우크라에 엄청난 지원을 하고 있음. 예를 들어 이탈리아는 정부 차원에서 별다른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이탈리아 공군 수송기는 그 어느 나라의 수송기들보다도 폴란드에 자주 들렀음.


-이러한 서방의 노력 덕분에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개전 당시보다 더 많은 포탄을 보유하고 있음. 현재 우크라이나가 부족하다고 한 건 소련제 포탄이지 서방제 포탄이 아님.


-mlrs는 무지성으로 줄 수 있는 무기가 아님. 서방도 미국을 빼면 mlrs가 그리 많지 않고 mlrs는 탄약 잡아먹는 하마라 무작정 퍼주면 오히려 우크라이나군의 포탄 재고만 빠르게 축낼 수가 있음. 하이마스, m270은 러시아군 사정거리 바깥에서 안전하게 러시아군의 뚝배기를 부술 수가 있고 정밀타격을 선호하는 우크라이나군 특성상 한번에 많이 운용할 필요가 없음.




Comments

오뢰시맨 2022.06.17 08:38
ㅋㅋㅋ
거시기 2022.06.17 08:38
ㅎㅎㅎㅎ
곰돌이푸99 2022.06.17 08:38
유머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