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3세 즉위기념 찰스3세 엘리자베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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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3세 즉위기념 찰스3세 엘리자베스 이야기

최고관리자 15 43 2022.09.09 15:06
찰스3세 즉위기념 찰스3세 엘리자베스 이야기

찰스3세 즉위기념 찰스3세 엘리자베스 이야기


모든 것이 톱니바퀴처럼 척척 맞아떨어져가며 결혼이 준비되던 때,

언론과 세간의 관심 속에 찰스와 카밀라의 관계를 눈치채지는 못했지만

찰스의 마음은 알고 싶었겠지.




"나를 사랑하나요?"

"사랑하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던지."






그는 정말로 다이애나비를 의무적으로 사랑했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남자로서의 사랑은 카밀라가 다 가져가 버렸지.


다이애나비는 찰스왕세자와 카밀라가 생각하는 것 만큼 호락호락한 여자는 아니었어.

사실 다이애나비는 똑똑했기에, 찰스왕세자와 카밀라의 불륜을 눈치채지 못했을 리가 없지.

그는 남편에게 카밀라와의 관계를 청산할 것을 요구했지만 찰스는 잡아떼기만 할 분이었어.

다이애나가 똑똑하긴 했지만 순진한 건 사실이었지. 갓 스무살이 된 그녀는 이 모든 상황을 견디기엔 너무 약했어.



불행한 결혼생활이었지만, 왕족이었기에 갈등은 감추어야 했어.

다이애나비는 엘리자베스 2세를 찾아가 남편의 부정을 폭로하고 도움을 청했지만, 엘리자베스 2세는 도와주지 못했어. 도와주지 않은건가? 아무튼.

왕실은 왕세자가 국민들 앞에서 더 멋지고 신뢰감 있게 보여지길 원했어. 좋은 남편으로 보여지도록 끊임없이 언론플레이를 했고, 다이애나비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연기해야만 했지.



견디기 힘들 정도의 언론과 세간의 관심, 카밀라에 대한 질투, 무관심한 남편에 대한 불신, 대중 앞에서의 가식적인 연기.

다이애나비에게는 모든 것이 고통이었을 거야. 찰스는 다이애나를 이해하지도, 이해하려고 하지도 않았어.

그녀는 몇 번이나 자살시도를 하고 폭식증과 거식증을 오가며 여위어갔지. 그 와중에도 두 왕자를 낳아 왕세자비로서의 의무는 다 했어. (그 와중에도 섹스는 했다는 뜻임)



다이애나 비가 이 상황에서도 그토록 오랬동안 결혼생활을 유지했던 건 다 두 왕자 때문이었어.

고통을 잊기 위해 두 왕자에게 넘치는 사랑을 베풀고, 더욱더 대외활동과 봉사활동을 활발히 했지.


찰스3세 즉위기념 찰스3세 엘리자베스 이야기



아이러니하게도, 남편의 사랑은 결코 받지 못했지만 국민들은 그녀를 사랑했어.

동화같은 결혼식에 너무나 젊고 아름다운 왕세자비, 심성도 착해서 항상 가난하고 어려운 이를 도우며 나라에 두 왕자까지 낳아 주었지.


그런데 찰스왕세자가 그녀의 인기를 질투하기 시작했어. 그저 액세서리가 필요했을 뿐이었는데.

왕실에선 다이애나비의 대외활동을 제한하기 시작했고, 각종 일거리들을 찰스왕세자가 가로채기도 했어.

다이애나비는 즉각 대응에 나섰어.


왕실 전문 작가에게 자신의 결혼생활을 낱낱이 책으로 쓰게 했고, 책이 발간되자 별거를 선언했어.

1994년 BBC와의 인터뷰에서는 왕실과 왕세자에게 정면으로 맞섰지.


그 결과 그녀는 자유로워질 수 있었어. 1996년 8월 다이애나 윈저에서 다이애나 스펜서로 처녀 적 이름을 되찾았고,

왕세자비와 왕족의 지위는 잃었지만 제 2, 제 3 왕위계승권자의 어머니로서 왕실 가족으로 대우받았지.

웨일즈의 공주라는 직함도 그대로 유지했어.

막대한 위자료, 유명세, 아름다운 외모

이제 다이애나 비에겐 하고싶은 일을 모두 하며 행복하게 살 날만 남았어.




하지만.


찰스3세 즉위기념 찰스3세 엘리자베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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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뒤,

파리에서 그녀는 죽고 말았지.

애인과 자동차를 타고 가던 중(청혼받기 직전이었다더라), 따라오는 파파라치를 피하기 위해 자동차는 과속했고

지하차도로 들어서자마자 기둥을 들이받았어.

그녀는 중상을 입었지만

아무도 그녀를 도우려 하지 않았어.

카메라 플래시만 터질 뿐.





카밀라는 이미 다이애나비가 죽기 2년 전 이혼했어.

하지만 찰스왕세자와 카밀라는 다이애나비의 국민적 인기와 그녀의 갑작스러운 죽음 탓에 오랫동안 법적으로 결합하지 못했지.


왕세자인 찰스왕세자의 인기가 더이상 떨어져선 곤란했기 때문이야.

30년의 세월을 기다려 2005년, 드디어 카밀라는 찰스왕세자의 정식 부인이 되었어.

하지만 그녀는 이혼녀라는 결함 때문에 찰스왕세자가 왕으로 즉위한다 하더라도 왕비의 칭호는 얻지 못해.

하지만 엘리자베스 2세가 최근 찰스가 왕이 된다면 카밀라가 ‘왕비’라는 칭호로 불리기를 바란다”고 말해서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 



사랑하는 여자를 잃고, 주변의 기대에 밀려 사랑하지도 않는 여자와 결혼한 남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결혼식을 했지만, 사랑받지는 못했던 여자.

누가 더 불행했을까


Comments

지구본 2022.09.09 15:06
감솹니다
달림신 2022.09.09 15:06
공감
왕뿌리 2022.09.09 15:06
ㅎㅎㅎㅎ
오준구 2022.09.09 15:06
외로운늑대 2022.09.09 15:06
재밌네요
호식이두 2022.09.09 15:06
ㅋㄷㅋㄷ
롱큐알 2022.09.09 15:06
추천
쿨하게 2022.09.09 15:06
잘보고갑니다.
털맨 2022.09.09 15:06
추천드립니다.
에델바이스 2022.09.09 15:06
감사합니다.
고태용 2022.09.09 15:06
즐~
고딱웅 2022.09.09 15:06
ㅋㅋㅋㅋ
중국생활 2022.09.09 15:06
ㅎㅎㅎㅎ
좋아좋아 2022.09.09 15:06
공감
찡따우 2022.09.09 15:06
감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