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날 처럼 손님을 받던 중이였습니다 치매에 걸리신듯 같은 말을 계속 반복하시는 노인께서 들어오셨는데 막걸리가 어딨냐고 10번을 넘게 물어보셔서 계속 친절히 대하던 저도 참지 못하고 저기있다구요 짜증을 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러더니 대뜸 노인께서 6.25와 월남 얘기를 하시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사람을 많이 죽여서 그런다 못배워서 그런다 젊은이가 이해해 달라 말하시는것을 듣고 저도 모르게 눈에 눈물이 고여버렸습니다. 제 자신이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고작 편의점 하나 하고 있는 놈이 나라를 지켜주신 영웅에게 무슨 짓을 한건지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해서 사가시려던 막걸리를 얼른 집어 봉투에 넣어드리고 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하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언제라도 오시면 그냥 드릴테니 항상 와주시라고 말했습니다. 나라를 지켜주시는 모든 군인분들 영웅님들 정말 존경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시민이라면 영웅들에게 감사는 못할지언정 비하는 절대 안하는 시민의식이 생겼으면 좋겠는 그리고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지는 하루여서 끄적여봅니다.